20111011 제주도 : 사려니숲길
전날 게스트하우스 "잠도둑"에선 만나 사람들과 진탕 술을 마시고 좋은 공기 마시고 해장 차 사려니 숲길 방문.
와~~ 이래서 사람들이 숲길을 걷고, 등산을 하는구나를 조금은 느낄 수 있었던 곳.
다음에 꼭 다시 와보고 싶은 곳. 제주 여행 시 강력 추천해줄 수 있는 곳. 바로 "사려니 숲길"이다.
최대한 내가 본대로 느낀대로 사진을 보정해 보려 노력했으나, 실력이 미천하여 그때의 감동만큼은 아닌 듯.
허나 상상력을 최대한 발휘하여 느껴주길!
'사려니'의 뜻
사려니는 '살안이' 혹은 '솔안이'라고 불리는데 여기에 쓰이는 '살' 혹은 '솔'은 신성한 곳 또는 신령스러운 곳이라는 신역(神域)의 산명(山名)에 쓰이는 말이다. 즉 사려니는 '신성한 곳'이라는 뜻이다.
사려니숲길은 두개의 입구나 하나의 출구가 있다. 솔직히 입출구를 왜 나누워 놨는지는 모르겠으나.
북쪽 입구에서 걷기 시작. 초입이 으스스하니 좋다-ㅎ
이러한 숲길이 수키로미터에 걸쳐 이어져 있다. 도중에 시멘트 길이 있긴한데- 완전 에러!
그래서 인지 다 깨 부수는 작업을 하고 있더라. 부술꺼면 왜 깔았냐고- 앞날 예상 못하고 일저지르는게 누구 같다!
도중 도중 표지판이 있어 내가 어디쯤인지, 얼마만큼 왔는지 알 수 있다. 이날 난 왕복 10km정도 걸은 듯. @.@
다양한 사람이 오고 가며 간절히 소원 빌며 쌓아 놓은 돌 무더기들- 그 바람들은 이뤄졌을까?
숲길을 걸으면 건강에 좋다- 라고 쓰면 될껄 길게도 써 놨다-ㅎ
오랜만에 흙을 밟고,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, 해장을 하니 참 좋았다;;; 약간에 비가 오고 안개가 끼면 더 멋질 듯.
개방한지 얼마 안됐다고 했는데 참 많이도 다녀간 듯. 혹 나무에 낙서할까바 미리 준비해 놓은 센스!
생긴건 딱 깻잎 같은데... 광합성하고 있는 모습이 이뻐 한컷. 이곳에서 이아이들에서 한줄기 햇빛은 엄청 소중할 듯.
맛나게 생겼는데 시퍼래서 안먹어봤다. 속 괜찮코 물만 가지고 갔다면 먹어 봤을 듯. ㅎ 방울방울 이쁘다-
도중에 마주친. 사슴?고라니?노루? 도대체 먼지 모르는 산짐승. 우린 5분 정도 서로 처다보다 서로 갈 길 갔다.
사려니 숲길을 걷다보면 이런 동물들을 종종 마주친다. 숲속에서 먼가 움직여도 놀라지 말도록!
빛이 좋다- 역시 녹색은 사람 상태를 좋게 해주는 듯.
도중 도중 이런 표지판들... 참 귀엽다.
푹신하고 바스락거리는 고요한 숲길을 정신없이 걸었었다. 힘들지도 아무생각도 들지 않았던 그 걸음. 완전 추천!
도중에 오름을 만났으나, 입산이 통제되고 있었다. 오름들도 몇년씩 쉬어줘야 한다며-
사람이 아무도 없어 궁금함에 약간의 유혹은 있었지만- 나도 쉴때 누가 건들면 참 싫었거든!
이 초록색 아이 역시 쉬고 있더라- 나에게 밟히는 죽을걸 모르나? 아니면 그냥 그려러니하나... 그냥 자연이였다.
계곡에 비친 숲. 먼가 조금은 아쉬운 샷. 하지만 하늘이 물속으로 퐁당-
차를 가지고 가서 숲속으로 걸어 들어간만큼 나는 다시 돌아 나와야 했다. 그래서 끝을 보지 못했던 사려니 숲길.
하지만 끝을 보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고, 난 더 이곳을 그리워 할테지!
차 있는곳 까지 나왔더니 새하얀 빛내림이 강림하심! 차들만 없었음 더 좋았을텐데-ㅎ
계속.






